[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 내로 유지고 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 수도권에 집중됐고, 해외유입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4명 늘어 누적 확진자 1만1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94명 중 4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최근 수도권 대형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여파가 큰 모양새다.
경기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등 확진 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23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서울 22명, 인천 3명 등이다.
대구에서는 제이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 등 병원 내 감염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병원 등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강원·충남·경북·경남(각 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전북·전남·세주 등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단 제주지역에서 전날 처음으로 지역 전파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 졌는데, 해당 확진자는 이날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수도 적지 않았다. 신규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 17명, 검역과정에서 15명 등으로 총 32명이 확인됐다.
정부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잇달아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아직은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해 총 177명이 됐다.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304명이 늘어 총 6325명이 됐다.
연일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213명이 줄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확진자를 포함해 45만5032명이다. 이 중 42만 473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14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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