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밤 사이 의정부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일 30대 의사 및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이상 증세를 느껴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4일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현재 자가격리 대상인 의료진은 모니터링 앱을 통해 매일 증세를 보고토록 하고 있다"며 "이들도 자택에서 격리조치 중 증상이 있다고 판단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의료진이 아직 잠복기에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에는 의정부성모병원서 퇴원한 50대 중증 장애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만에 사망하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 두 번째 확진자는 40세 여성 A씨로, 첫 확진된 9세 여아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생후 22일 된 아기의 보호자다.
A씨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 기간에 첫 확진된 9세 여아와 두 차례 같은 병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남편 및 아기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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