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요양병원이 준수사항을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지자체, 정부, 건보공단 등이 각각 요양병원 종사자, 간병인 등의 유증상 및 업무배제 여부 등을 현장방문 또는 유선 등으로 점검해야 했다.
건보공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요양병원이 체계적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기존에 운영하던 ’요양기관 정보마당‘에 ’감염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고,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요양병원은 매일 이 시스템에 ▲병문안(면회)제한 여부, ▲종사자(간병인)의 해외여행 이력관리,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이 있는 종사자(간병인)의 명단 및 그 업무배제 여부 등을 입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내 모든 종사자와 간병인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으며, 그 결과 그 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간병인도 요양병원 감염관리체계에 포함됐다.
요양병원들이 동 시스템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사용자 매뉴얼 및 Q&A 배포, 사용자 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해 요양기관정보마당 게시판에 게시했다.
현재 동 시스템에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전체 요양병원 1434개, 종사자 11만6518명, 간병인 3만9399명이 등록돼 있으며 신규 종사자, 간병인 등도 추가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요양병원 감염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지자체는 동 시스템 정보를 공유받아 별도 점검 부담이 경감되고 유증상자 발생 요양병원 등에 대한 집중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도 지자체, 정부, 공단 등의 중복점검 부담이 완화되고, 시스템을 통한 자체점검이 활성화돼 코로나19 등 감염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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