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20년 전인 2000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고비를 넘겼던 신생아가 병원을 찾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기부해 화제다.
이대목동병원(원장 유재두)은 3일 의학관 세미나실에서 20년 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이승훈 씨가 병원 측에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전달하는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성인이 된 이승훈씨와 아버지 이대진 (주)클래식코리아 대표, 김희연 (주)시나몬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김영주 사회공헌부장 등 경영진과 당시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기부한 이승훈 씨는 20년 전 타 개인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중증질환이 있어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당시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박은애 교수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이승훈씨 아버지인 ㈜클래식코리아 이대진 대표는 중국의 글로벌 콘텐츠 그룹인 베이비버스를 통해 덴탈마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1000개를 기부하게 됐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20여 년 전 박은애 교수와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물품을 기부해 준 이승훈 씨를 비롯한 베이비버스와 (주)시나몬컴퍼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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