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에 코로나-19 의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인하대병원은 6일 인천 온새미로지역아동센터로부터 그림 현수막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현수막은 ‘아름다운 당신, 우리 모두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양 끝 부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과 Level D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의료진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다.
여백에는 20여 명의 센터 아이들이 빼곡히 적어 넣은 응원 문구가 채워졌다. 감염에 대한 위험에도 확진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인하대병원 역시 센터 아이들의 응원메시지에 감동받아, 작은 정성을 준비해 전달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모여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주기적인 발열 체크를 위한 비접촉식 체온계도 제공했다.
또한 20여 명의 센터 아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간식과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 시기인 탓에 소수만 전달식에 참여,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박미애 온새미로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지역의료진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의견을 내고 그림 현수막을 제작했다”며 “인하대병원 측에서 바쁘고 힘든 시간 가운데 진심으로 환영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준호 인하대병원 대외홍보정책실장은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의 특별한 선물에 우리 병원 의료진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지역사회를 위해 의료인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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