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개원 한달 정도에 불과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자칫 큰 위기에 직면할 뻔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초비상이 걸렸으나 철저한 사후 조치로 원내감염을 차단, 안도의 한숨을 쉰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청 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발열·두통·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A씨가 확진되자 선제적으로 접촉 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확진자 발생과 관계없이 오전·오후 진료 후 진료소 전체를 방역 소독했으며 선별진료소 및 안심진료소 등을 운영 중에 있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코로나19로 병원이 감염되면 결국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고통 받게 된다”며 “국민안심병원으로서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1일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해외 및 위험지역 방문,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안심진료소 등에서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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