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동아대병원
(원장 안희배
)이 최근 로봇을 이용한 간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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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김관우 교수와 강성화 교수는 최근 말기 간경화를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이식할 부인의 간을 로봇으로 적출했다.
기증자는 수술 후 9일째 특이소견 없어 퇴원했으며 수혜자도 빠르게 회복, 퇴원했다.
이에 앞서 김관우, 강성화 교수팀은 금년 1월 말 간암, 간병화로 투병 중인 환자의 간이식수술에서도 기증자의 간을 로봇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적출한 바 있다.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건강하게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10배 확대 입체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세밀하게 볼 수 있고 팔 움직임에 제한이 없다. 회복이 빠르며 수술 부위 상처도 크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가족 간 생체 간이식이 많은 국내 현실에서 젊은 자녀들이 기증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젊은 기증자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많은 장점을 갖는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로봇을 이용한 간기증자 수술 성공은 국내 두 번째로 지방에서도 충분히 고난이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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