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2명이 7일 사망했다. 금일 숨진 2명을 포함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95명으로 늘어났다.
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2분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69세 남성이 숨을 거뒀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고인은 지난 2월21일 제이미주병원에 입원했다가 3월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다음 날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해당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환자는 부천순천향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76세 남성으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7일 오후 1시 35분에 숨졌다. 말기 폐암 환자였던 이 남성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폐렴으로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첫 확진자로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사망자들은 모두 확진자가 집중된 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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