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최근 듀얼소스 CT장비인 ‘소마톰 드라이브(SMOATOM Drive)와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도입했다.
이 장비들은 2개의 X-선관과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이 적용돼 서로 다른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CT장비보다 빠르고 선명하며 입체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또 저선량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져 기존에 비해 방사선 피폭을 낮추고,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특히 소마톰 포스는 현존 장비 중 가장 빠른 속도인 초당 약 74cm 속도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어린이·무의식 환자·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렵거나 심장 박동이 빠른 경우에도 검사가 가능하다.
영상의학과 고성민 교수는 “국내에서 최신 듀얼소스 CT 2대를 동시에 도입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그만큼 환자안전과 검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신 장비 투자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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