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중 국내 의료진 첫 사망사례가 나온 가운데 종합병원 수장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이 경증 단계를 넘어 폐렴이 발생하는 중증단계까지 증상이 악화됐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
지난 3월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원내 81병동과는 무관하게 병원 내 방역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과정에서 감염돼 주위의 안타까움이 컸던 실정.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입원치료 중이던 성남의료원은 원장님의 증상이 폐렴까지 확대되자 분당서울대병원으로의 이송을 준비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이송하지 않고 완치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병원 경영 등은 유선 지시를 통해 정상운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계시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