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8일 방대본에 따르면 퇴원 환자 및 가족을 간병했던 자녀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늘어났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월1일부터 폐쇄된 상태다.
52명 중 직원 14명, 환자 18명,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차감염 사례가 20명이다.
8일 동두천시는 송내동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4일 퇴원했으며 이달 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같은날 서울 성북구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아버지를 간병하던 47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으며 성동구에서도 62세 여성이 아버지 간병을 위해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4일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병원은 역학조사를 거쳐 의료진을 포함한 5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었다.
이후 이달 4일에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아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역 당국과 병원은 의료진 등 686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차원의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