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
(원장 윤환중
)이 중부권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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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 환자는 판막질환 및 심근증으로 지난 16년 간 약물치료를 지속했으나, 중증 심부전으로 진행돼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증세가 악화돼 입원했다.
의료진은 심장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다행히 지난 달 공여자가 나타나 성공적으로 심장 이식수술을 진행했다. 경과도 양호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심장이식은 1992년 최초로 시행됐지만 공여자가 많지 않은 이유로 주로 수도권에서만 이식수술이 이뤄져 왔다.
최근 1~2년 사이 권역별로 심장이식센터가 생기면서 말기 심부전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에 충남대병원 심장내과 정진옥 교수를 중심으로 심장이식팀을 구성, 심장이식 활성화를 준비하던 중 이번 환자에게 중부권 최초로 이식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심만식, 한우식 교수는 “중부권에서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며 “심장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앞으로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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