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전국 18개 시·도별 소방심리지원사업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
보라매병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요청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 임상심리 및 상담심리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상담사 8명, 행정직 1명을 투입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상담실’과 외상성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소방관들의 심리치료를 돕는 ‘위기개입 긴급심리지원’이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2019년 약 3400여 명을 대상으로 약 4400건의 개인상담과 함께 총 750회가 넘는 정신건강 교육이 실시됐다.
‘위기개입 긴급심리지원’ 서비스도 소방본부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필요 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상담을 경험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9.4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준영 서울소방심리지원단장(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고된 업무 중 발생하는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