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입원 중 의료기관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휴대전화로 여성의 특정부위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이 입원해 있는 경주의 한 정형외과 전문병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은 화장실 칸막이 너머로 휴대전화를 든 A씨 손을 발견한 피해자의 신고로 적발됐다. A씨는 현재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