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인천 지역 중학생이 인천의료원 의료진에게 위문품과 손 편지를 보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을 위해 최근 인천의 한 중학생이 택배로 보낸 소박한 위문품과 손 편지가 큰 감동을 선물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양구에 사는 15살 안채흔 학생은 ‘유튜브’를 검색하던 중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을 본 후 개학이 미뤄져 짜증을 내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초콜릿과 과자 등의 위문품을 마련했다고 했다.
안채흔 학생은 자신이 포장한 과자마다 '우리들의 영웅 항상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는 포스트잇을 붙였다.
안채흔 학생은 ‘정말 무섭고 힘들 텐데 국가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라고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분들 대신 사과한다고 전했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사실 의료진도 지치기 마련인데, 고맙고 감사하다. 모두 감동 받았다”며 “코로나19는 이길 수 있는 질병이다. 인천의료원이 최선두에서 시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