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경북·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를 치료를 위해 운영했던 제3생활치료센터가 성공적인 운영을 마쳤다.
경북 문경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연수원은 3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됐다. 그 동안 총 118명이 입소했다.
이 곳에는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의료진을 파견한 것과 별도로 서울대병원에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해 매일 2회씩 화상진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감염병 치료 모델이 된 생활치료센터는 자칫 소외될 뻔 했던 중증환자가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 언론에서도 서울대병원이 운영한 생활치료센터를 기사로 다루며 호평했다.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 약 300개 신문, 방송과 온라인 매체에 소개됐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의료 역량과 IT 기술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며 “생활치료센터가 감염병 사태 속 의료공백 저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