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권율정)은 제101주년 삼일절을 맞아 故 박영섭 박사에게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건립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고 14일 밝혔다.
故 박영섭 박사는 학교법인 화봉학원 대동대학교(이사장 박성환)와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 설립자다.
故 박영섭 박사의 아들이자 현재 부산광역시병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은 “부친인 화봉 박영섭 박사가 타계한지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살아생전 제게 늘 일러주었던 애국애민과 긍휼지심의 정신은 그가 남긴 학교법인 화봉학원과 대동병원을 통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유공자의 자손으로 대한민국 독립을 이끌었던 부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여식에서 국가보훈처는 박영섭 박사 외에 1919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초등학교 만세 시위를 주도한 박망아 선생, 여성 의학도 현덕신 선생 등 총 106명에게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였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보훈처 주관의 기념식이 취소돼 개별 지방보훈청을 통해 독립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