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는 국내 진단키트 생산기업과 55억8000만원 규모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을 통한 ‘코로나19 검사용 핵산추출시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핵산추출시약은 바이오니아가 자체 개발한 컬럼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RNA를 추출하는데 높은 효율성을 지니고 있어 코로나19 검사에도 사용될 수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핵산분리 및 정제 시장규모는 2019년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7.2%에 달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 19의 조기 종식에 기여하고, 전 세계 핵산추출용시약 시장으로 수출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주 카타르 50억 공급계약에 이어 온두라스 25만 테스트 분량 공급을 확정해 오는 15일 초도 물량을 발송한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중남미 7개국과의 200만 테스트 공급 논의의 첫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