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최근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대표 김진수)와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제조기술 이전 및 생산 협력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관련 기술이전을 통해 이달부터 수출 허가와 실제 수출 활동을 병행한다.
현재 스위스 헬스케어 업체와 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은 물론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분자 진단 및 항체 진단키트가 모두 생산 가능한 충북 음성의 공장을 통해 젠바디를 비롯한 타 기업들로부터 위탁생산(CMO)도 동시에 진행한다.
젠바디의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한 두 방울의 소량 혈액으로 1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이다.
별도 장비 없이 키트만으로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능하며, 무증상 환자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검사를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해당 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감염 후 항체 형성기에 약 95%의 정확도를 보였다. 핵산검출법(PCR)과 병행할 시 정확도는 더욱 높아진다.
GC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는 “검사 인프라가 갖춰진 선진국가부터 상대적으로 검사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까지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최적의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젠바디 긴진수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젠바디가 보유한 진단키트 사업에 있어 다각도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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