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비대면(Untact) 의료’를 이끌 텔레메디신 및 재택의료, 헬스로봇의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명지병원은 지난 14일 영상 감시 장비 개발 등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ITX엠투엠(대표 박상열)과 텔레메디신 및 재택의료를 통한 의료분권화(decentralized medicine) 구현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금까지의 의료서비스가 병원 중심으로 집약돼있던 의료서비스가 개인, 가정, 커뮤니티 중심의 의료분권화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텔레메디신과 재택의료, 헬스로봇 등을 통한 의료분권화를 구현할 플랫폼의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인공지능(A.I) 보안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ITX엠투엠은 의료와 환자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연결하는 3, 4차원적 의료서비스를 실현하는 텔레메디신과 헬스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명지병원은 의료분권화를 위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구성하는 헬스케어 뉴테크놀로지의 적용 아이템을 연구, 개발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헬스케어에 로봇 기술을 접목,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중간 매개 역할을 담당할 헬스로봇 개발에도 협력하게 되는데, ITX엠투엠이 보유하고 있는 비디오 핵심기술을 텔레메디신과 재택의료에 적극 응용, 조기에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의료산업 분야 4차 산업혁명에 획기적인 전기를 이루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됐다”며 “명지병원과 ITX엠투엠의 공동 노력으로 헬스케어 서비스가 세상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도록 실현하는 미래의료의 새로운 컨셉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X엠투엠 박상열 대표는 “CCTV 등 영상 보안장비 및 솔루션 외길로 쌓아온 국내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명지병원이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헬스케어와 재택의료, 헬스로봇의 새로운 영역을 구현해내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