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세계은행(World Bank)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약 17조원 규모의 개발도상국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의료기기 기업에도 참여 의향을 문의해 왔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세계은행이 긴급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의료용품 대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한국 의료기기 수출업체의 참여의향을 문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최근 코로나19긴급자금으로 총 140억 달러(한화 약 17조)를 마련하고 이를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대응에 필수적인 의료장비 총 18품목을 선정하고 이를 일괄 구매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에 우선적으로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품목은 ICU베드를 비롯해 이동형 x-ray, 의료용 산소발생기, 흡인기, 자외선소독기, 혈압계, 내시경 등이다.
조합 측은 "참여 희망 기업에 한해 구체적인 구매 절차 및 조건(수량, 단가, 스펙 등)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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