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총괄‧운영하고 있는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한 첫 외국인 완치자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자인 중국 여성은 코로나19 완치 후 퇴소하며 자신의 방 책상에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남을 돕고 싶습니다”는 내용의 영문 손편지와 한화와 달러가 섞인 현금 115만6160원을 남겼다.
이어 그는 19일 1000만원을 더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됐다.
보건복지부, 공단,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전달식에서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에서 완치돼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에 대한 축하와 다른 환자를 위한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다. 함께 잘 극복해 나가자”는 내용의 답례편지를 전달했다.
경기국제1(파주NFC) 생활치료센터는 유럽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중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복지부와 공단이 ‘관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자체 등(파주시청,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22명이 입소, 3명이 완치돼 퇴소했고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1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다른 분들도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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