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외교부(장관 강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오는 21일 오전 ‘한-중남미 코로나19 대응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선언 이후, 한국 의료의 해외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경험 공유 및 정보 요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쇄도하는 모습이다.
19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세미나)는 현재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는 중남미 국가의 한국 감염병 대처·대응 경험 공유 요청 증가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국내 의료진의 강의는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되고, 참석자는 대화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웨비나(Webinar) 방식을 빌렸다. 중남미 국가와의 시차를 고려, 오전 7시부터 8시 55분까지 개최된다.
웹 세미나는 한림대학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진이 참여한다. 이들은 ▲코로나19 역학분석 ▲코로나19 진단·검사 ▲치료 임상 경험 ▲환자·직원 관리 사례 발표 후 대화창을 통해 참여자의 질문에 응답·논의하게 된다.
중남미 주재 우리 공관을 통해 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칠레 의사협회, 우루과이 보건당국자 등 200명 이상이 신청했다. 전체 세미나는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선 지난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해외 각국의 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관리 웹 세미나’를 가졌다. 당시 75개국에서 1111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 마무리됐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 국가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공조인 동시에 한국 보건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웹 세미나를 통해 한국 의료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고,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해외 진출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