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유디치과는 내달 13일까지 유디갤러리에서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그린 박준형 작가의 개인전 ‘어떤 풍경 Rev.’을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의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건물로 빼곡한 회색빛 도시는 우리 삶의 터전이자 욕망을 상징하고 있으며, 도시를 덮고 있는 하늘은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자연을 상징한다.
박 작가는 도시보다 하늘·구름의 비중을 부각해 자연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또한 안개 낀 뿌연 하늘부터 구름 가득한 맑은 하늘까지 다양한 하늘의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판화를 전공한 박 작가는 판화의 조색 방법과 색을 쌓아 표현하는 방법을 유화에 적용해 그림 속 구름이 흘러가는 듯한 생동감을 부여했다.
개인전을 개최하는 박준형 작가는 "자연환경에 무신경해진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통해 잊고 있던 자연의 고마움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준형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 국제미술교류 초대전, 인도 첸나이 쳄버 비엔날레, 청도 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단체전 80여 회에 참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