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서울 강북권 최초로 음성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음성클리닉은 음성언어 전문치료센터다. 음성분석검사와 치료, 수술까지 원스톱(One-Stop) 체제를 갖췄으며 전문 언어치료사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가 상주한다.
특히 후두 음성 질환은 이비인후과 외래 환자 중 50~6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 양성 점막 질환, 기질적 음성장애, 기능적 음성장애로 구분된다.
양성 점막 질환은 성대결절, 성대폴립, 라인케씨 부종, 성대 낭종, 성대구증 등이 있으며 기질적 음성장애는 위식도역류를 비롯한 외상, 이물 염증, 종양, 신경마비 등이 원인이다. 혈관종, 유두종, 성대마비가 이에 속한다.
기능적 음성장애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후두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연축성 발성장애, 근긴장성 발성장애, 기능성 발성장애가 있다.
이처럼 음성클리닉은 ▲후두미세수술(Laryngomicrosurgery, LMS)후 재활이 필요한 경우 ▲가수, 교사, 강사, 목사 등 목소리를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오는 성대결절 ▲성대 낭종 ▲성대마비 ▲노인성 후두 ▲기능성 음성장애 등 후두 음성 질환으로 인해 치료와 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을 진료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노원을지대병원은 국내에서도 흔치 않은 음성분석검사(CSL), 공기역학적 검사(PAS), 비음 측정기(Nasometer) 등 음성분석시스템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