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병협 등 보건의료단체 간 수가협상이 스타트를 끊음에 따라 공단이 수가협상에 추가로 투입할 소요 재정에 관심이 쏠려. 지난해 협상에서 1조원 규모를 넘은 만큼 올해도 1조원 벽(壁)을 넘을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박홍준 단장은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작년에도 협상 마지막 날이 돼서야 나왔는데 누가 알겠느냐"며 난색을 표명. 실제로 지난해 협상 당시 초기에는 5000억원 규모로 점쳐지던 재정 폭이 막바지에 이르러 1조400억원 규모로 늘어나며 협상이 종료됐었던 실정.
이처럼 막바지까지 '깜깜이 협상' 이 이뤄지는 데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 역시 중요하다. 지난 해에도 아침 8시가 돼서야 수가협상이 끝났다. 이런 협상 방식이라면 어떤 단체가 협상을 빨리 하려고 하겠느냐"며 양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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