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명지병원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특별 연주회를 갖는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오는 1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환자를 응원하기 위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초청해 병원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특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음악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에 의거해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 환자들과 함께하고 현장 참석자들은 간격 유지를 준수해야 한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두 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됐고, 에미상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The Avery Fisher Career Grant)을 받은 연주자다.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비올리스트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기도 한 그는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상주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세종 솔로이스츠에서 6년간 비올라 수석과 독주자로 활동했으며 에마누엘 액스, 레온 피셔, 개릭 올슨, 메너헴 프레슬러, 스티븐 이설리스 등 세계 저명한 음악가들과 연주해 왔다.
이번 음악회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1개 악장,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슈베르트의 보리수,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본 윌리암스의 그린 슬리브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가 맡는다.
이왕준 이사장은 “의료진은 물론 국민들도 감정적 위로가 절실하다”며 “힘들고 답답한 격리병실에서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도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