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간호사가 한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기간은 평균 7년 8개월이며 간호조무사의 경우 이보다 적은 5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규인력이 1년 이내에 퇴사할 확률은 간호사의 경우 45.5%로 절반 정도이지만 간호조무사는 1.2%로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최근 공개한 2020년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건 실태조사에 의하면 2020년 기준 간호조무사의 평균 근속년수는 약 5년이다. 이는 간호사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병원간호사회의 ‘2019 병원 간호인력 배치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평균 근속년수는 7년 8개월이다.
반면 신규 인력이 1년 이내에 퇴사할 확률은 간호사가 간호조무사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간무협 조사에 따르면, 간호조무사가 1년 이내에 근무지를 떠나는 사례는 1.2%에 불과했다.
간호사의 경우 신규 인력의 빠른 퇴사는 오래전부터 간호인력 부족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병원간호사회 통계를 살펴보면 신규 간호사가 1년 이내에 퇴직할 확률은 2019년 기준 무려 45.5%에 이른다.
신규 간호사 퇴직률이 신규 간호조무사보다 높은 이유는 주로 교대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업무 부담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간호사 대부분이 교대근무를 하는 반면 간호조무사 과반수 이상은 주간근무를 하는 상황이다.
간무협 조사에서 교대근무를 한다고 응답한 간호조무사는 38.4%였으며 나머지 61.6%는 주간근무를 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근무형태 차이는 주로 근무하는 의료기관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간호사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대부분 근무하지만, 간호조무사의 경우 의원과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조무사 근무기관을 살펴보면 의원급 의료기관이 26.5%로 가장 많았으며 요양병원은 그 다음으로 21.9%였다. 이어 병원 근무 간호조무사 비율은 16.5%, 종합병원 11.3%. 상급종병은 4.1%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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