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피부가 붉어지거나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건선’에 자외선(UV) LED 광선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권태린 연구교수는 최근 ‘310nm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광선을 이용한 건선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UV-LED 광선치료를 각질형성세포와 쥐 동물실험에 시행한 결과 실험군에서 ‘STAT3 단백질’ 발현을 억제해 건선 발병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각질형성세포에서 가려움 유발인자, 염증물질, 표피 두께 및 염증성 T세포가 각각 감소해 건선 피부염을 개선시켰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UV-LED 광선치료요법이 STAT3 단백질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건선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상 결과에서의 과학적 논리를 기반으로 향후 염증성 피부질환에 대한 광치료기기 개발의 임상학적 적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 연구비 지원을 받아 시행됐으며, SCI저널인 영국왕립화학회의 광화학 및 광생물학회지(Photochemical and Photo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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