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선지급 제도를 당초 지원기간 3~5월에서 3~6월으로 1개월 연장,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료기관 환자 감소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료공백 발생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전국 의료기관이며, 신청 및 접수는 5월 13일부터 건보공단 지역본부에서 가능하다. 이미 신청 접수된 의료기관은 6월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금액은 2019년 3~5월 3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평균금액이다. 6월 지급분도 5월 중에 일괄 지급될 예정으로 경영난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감염병관리기관 및 확진환자가 발생했거나 치료한 기관, 코로나19 확진환자 경유에 따라 일시 폐쇄된 기관 등 직접적 영향이 있는 기관은 전년도 3~5월 월평균 급여비의 100%, 그 밖의 의료기관은 90%를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기존 의료기관 선지급 시행과 동일하게 신청한 금액에서 당월 청구한 급여비를 차감한 금액이다.
지급 이후 당월 내 추가 급여비 청구분이 있을 경우, 선지급 분에서 우선 상계 후 잔액만 지급한다. 선지급 요양급여비용 상환처리는 2020년 7~12월(6개월)에 기관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균등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신청 및 접수관련 상세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새소식 및 요양기관 정보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에 따른 단기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이 시급해 신청기간을 연장했다"며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