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대로 급격히 증가한 것은 ‘49일’만이다.
서울 이태원 클럽發 확진자 발생 여파로 ‘7차 감염’까지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등교수업도 본격화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26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여파가 쿠팡 물류센터까지 이른 데에 따른 증가세로 풀이된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수도권 교회, 학원, 노래방, 음식점을 거쳐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서도 무더기로 나왔다.
실제로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서울(19명)·인천(11명)·경기(6명) 등 총 36명이었다. 이외에 대구(3명)·검역(1명) 등이 확인됐을 뿐, 부산·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지역발생은 37명이었고, 해외유입은 검역 1명을 포함해 3명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9일 만에 급증하면서 이날 등교수업을 시작한 초중고, 유치원 등에서 방역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다행인 점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7일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269명이었다.
한편, 격리 해제자는 20명 늘어난 1만295명이 됐다. 치료중인 확진자는 20명 늘어 70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5만2876명이고, 이 가운데 82만5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2만106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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