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국민의 신약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가 임상시험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국가임상시험지원센터가 28일 공식 출범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센터는 올해 3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복지부장관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설치‧운영을 위탁했다.
임상시험지원센터는 앞으로 국내 임상시험 기반 조성과 전문인력 육성, 국내외 투자 유치 등 임상시험 산업 전반에 관한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임상시험 연구비 및 인력 등 체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공익적 연구자 임상시험에 대해 임상계획서 작성, 연구관리, 품질관리, 인허가 등 전주기 연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보물질 발굴에서 후가임상시험까지 전주기 관리가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중개연구, 초기·후기 임상시험, 해외진출 인허가 등 단계별 세분화된 전문인력 양성과 신분야(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임상시험 분야 인력 양성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D.N.A(Data, Network, AI) 기반 임상시험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을 발전시켜 병원 별로 산재돼 있는 임상시험 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EMR 데이터와 임상시험 정보 연계를 통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위기 등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을 돕기 위한 국내 및 해외 신속 다기관·다국가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조기 성공을 돕기 위해 공익적 임상시험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약개발 정보관리 전문기관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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