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질 의료서비스 제공, 환자 만족도 상승 선순환"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출발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개원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코-목-귀 분야별 전문 진료 시스템 갖춘 강소 병원의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제도 변화에 절대적 영향을 받는 국내 의료환경을 제대로 간파하고 정책 순응도를 높였으며, 의료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인재 영입 노력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다.
실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1997년 정부의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2011년 처음 도입된 전문병원 제도에도 서울 유일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기관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에도 적극 동참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과 2019년 실시된 전문병원 의료의 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그 위상을 입증시켰다.
아울러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 2018년 3기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특히 연 4회 입원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병원 시스템 개선에 적극 활용해왔다.
그 결과 최근 조사에서 환자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9.24점을 기록하는 등 병원에 대한 환자의 평가도 우수하다.
비약적인 진료실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개원 3년 만에 수술 5000건을 달성했고, 그로부터 2년 만에 1만건을 넘기는 등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상덕 병원장은 “지금까지 병원이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 모두 부단히 노력한 덕분”이라며 “세계 최고의 의료 시스템으로 환자들께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서 발휘된 ‘하나정신' 기반으로 퀀텀점프 목표 최선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비약적 성장을 이끈 ‘하나정신’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원장단의 신속한 결단력과 직원들의 일사불란은 신종 감염병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실제 이상덕 원장은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1월 28일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하고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비상대응체제 전환과 동시에 전직원이 참여하는 SNS 대화방을 개설,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과 의료기관 대응지침 등을 공유했다.
신속한 결단력의 백미는 마스크와 보호장구였다. 이상덕 원장은 사태 초기부터 마스크와 의료진 보호장구 품귀현상을 예측, 초반 넉넉하게 확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고, 마스크 부족으로 발을 동동 구르던 다른 병원들과 달리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직원들에게 매일 새 마스크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방호복, 비닐가운, 페이스 쉴드 등도 부족함이 없었다. 때문에 의료진은 심리적 안정감 속에 진료와 환자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전국 45개 네트워크 병원 역시 별탈 없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있다. 3~4개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긴장을 하기도 했지만 준비된 방역시스템으로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됐다.
본원 격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도 확진자가 내원했지만 선별진료 단계에서 완벽하게 조치를 취해 방역당국으로부터 ‘무격리, 무폐쇄’ 결정을 받았다.
이상덕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직원과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은 게 가장 고무적”이라며 “감염병 사태에서도 믿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이 가장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직원들이 보여 준 코로나19 대응은 감히 전세계 의료기관 방역시스템의 모범이었다고 자부한다”며 “요청이 오면 얼마든지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교롭게 25주년에 신종 감염병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하나정신’으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이 경험 마저도 퀀텀점프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