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수가협상) 최종 협상을 앞두고 가입자와 공급자 수가협상단 간의 전면전 준비가 끝났다.
1일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는 마지막 재정소위 전 오후 4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차협상이 진행됐다. 추가소요재정(밴딩) 공개 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협상이었지만 단체들은 간단한 일정 교환 선에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3차협상 후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은 "구체적인 수치 교환은 없었다. 공단 측과 SGR 모형 개선 및 병원 경영 상황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송재찬 단장은 "병원의 생존을 위한 고려를 해 줄 것을 요청했고 또한 최근 2차 팬데믹이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충분한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박홍준 수가협상단장도 "재정소위 후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 특별한 논의를 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박인춘 수가협상단장은 "가입자 생각을 듣고 약국의 의견도 일부 개진했다. 약국의 생존을 위해서는 적정수가 보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짧게 밝혔다.
한편 최종 협상은 오후 7시 재정소위원회 후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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