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 가까이 늘었다
.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발(發) 감염이 잠잠해졌지만 인천지역 교회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면서 확산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명 발생해 누적 1만159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 간 10명대였던 확진자수는 27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었다.
28일에는 79명으로 급증했으며, 29일에도 58명이 확진됐다. 통계상으로 79명까지 증가했던 확진자수는 58명, 39명, 27명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 달 들어 인천지역 교회 감염 여파로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인천에서는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새로 확진된 환자 49명 중 지역 발생은 46명이고, 해외유입이 3명이다.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이 각각 1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11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대구에서 1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73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2.36%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를 밑돌지만, 60대 2.72%, 70대 10.98%, 80대 이상 26.65% 등 고령일수록 크게 높아진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1명이 증가해 총 1만467명이며, 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늘어난 85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 검사자는 95만6852명이다. 이 가운데 91만739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만7865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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