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n차 감염’ 확산 여파가 심상찮다. n차 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0명이 발생해 총 누적 환진자수가 1만 1902명이 됐다고 밝혔다. 몇 차 감염인지 파악하는 것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특히 양천탁구장·리치웨이 등 우리나라 인구 절반 가량이 모인 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염려케 하는 부분이다.
신규 확진자 50명 중 지역발생은 43명, 해외유입은 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43명 중 수도권은 총 40명(경기 20명·서울 12명·인천 8명)에 달했고, 강원 1명·경남 2명 등이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제주 등에서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7명 중 검역소에서 6명, 경기에서 1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7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격리 해제자는 22명 늘어나 1만611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26명 늘어 1015명이 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05만1972명이고, 이 가운데 101만38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2만6223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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