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진행된 공모를 통해 경남도가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창원시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근처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고 2023년 개원할 예정이다.
재활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로 인접 부지에 30병상(낮 병동 2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 2023년부터 위탁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권역별 어린이 재활병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충남권에서 병원 건립이 시작됐고, 전북·강원권에서 센터 공사가 시작됐다. 2022년까지 병원 3개소와 센터 6개소 등 9개 의료기관이 운영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센터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3곳을 7월 20일까지 추가로 공모한다.
신청 지역에 대해서 지역 의료수요 및 접근성 등 건립환경과 사업 운영계획, 민간 어린이재활병원과의 차별성 등 공익성을 평가하고, 선정 결과는 8월에 발표한다.
병원 건립이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 지역의 수요에 따라 30병상(낮병동 20병상 이상 별도) 규모의 병원을 설립해야 하고, 센터 건립이 선정된 지자체는 2년간 외래와 낮 병동 중심(낮 병동 20병상 이상)의 센터(의원급 이상 의료기관)를 설립해야 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는 시·도에는 78억원(병원) 또는 36억원(센터)의 건립비가 지원된다.
복지부 양성일 사회복지정책 실장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통해 장애 아동과 가족이 함께 살면서 치료받고,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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