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90년 부터 실시해오던 ‘진료받은 내용 안내’를 30년만에 서면(우편) 안내 방식에서 모바일(앱) 알림톡 안내 방식으로 개선, 오늘(12일)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진료받은 내용 안내란 국민 알권리 충족과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공동부담, 공동관리, 공동책임의식을 고취 하고자 공단에서 선정한 가입자에게 그 진료내용을 서면(우편)으로 알려주는 제도다.
공단은 기존 서면(우편) 안내는 가입자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인터넷(모바일) 발송 요구, 과도한 우편비용에 따른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홈페이지 및 M건강보험(앱)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진료받은 내용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가입자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방지, 우편비용 절감, 코로나19 등 감염예방 차원의 대면 신고 지양, 모바일 중심 환경변화 등을 고려했다. 그동안 무작위 우편발송에 따른 의료계의 반발도 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6월, 8월, 10월 3회에 걸쳐 알림톡 안내를 실시할 예정으로, 향후 전년도 대비 효과성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공단 홈페이지 및 M건강보험(앱)을 통해 진료받은내용 보기를 이용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400명을 추첨, 커피전문점 모바일상품권(5천원)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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