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약사의 일반약판매를 둔 약사-한약사 갈등양상에 약대생들도 뛰어들것으로 보인다.
16일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전약협)에 따르면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약대생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4%가 '매우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이나 '매우 찬성'이라 답한 응답자는 전체 1%에 지나지 않았다.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에 반대하는 주요 이유로는 ▲전문성 부족 ▲면허 범위 위반 ▲환자의 안전 ▲약사 권리 침해 등이 꼽혔다.
약대생들은 또 약사들이 보다 대응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사들의 대응방안 등과 관련해 응답자의 24.6%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응답자들은 '약사들이 조금 더 강경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전약협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약사 일반약 판매와 관련한 활동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약협은 "관련단체와 대외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약대생들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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