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5월 이후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이 지속되고 있다
. 다행히 폭증 수준은 아니지만 보건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해외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입국하면서 코로나19 일일 발생은 사흘째 3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명 발생해 누적 1만2198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1명, 해외유입 12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이날도 28명이 수도권이다.
지역발생 31명 중에서는 서울 13명, 경기 13명, 인천 2명 등 28명이 수도권이다. 이 외에 대전 5명, 대구, 충남, 제주에서 각각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다. 확진자 10명 중 1명 이상이 깜깜이 환자로 확인되면서 감염원 및 접촉자 추적이 늦어져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또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공항 검역에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서울, 경기, 대구, 제주 지역에서 입국 후 격리 중 확진됐다.
특히 해외에서 들어오는 확진자는 이달 들어 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총 112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279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2.29%로 올라갔다. 연령별로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를 밑돌지만, 60대 2.57%, 70대 10.06%, 80대 이상 25.75% 등 고령일수록 크게 높아진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4명 늘어 누적 1만774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하루 동안 28명 늘어 1145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13만282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9만91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48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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