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여자친구의 성형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병원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낮 12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A성형외과의원 근처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로 B씨를 체포했다.
당시 B씨는 A성형외과를 방문한 뒤 밖으로 나와 스스로 몸에 휘발유를 붓고 가스 점화기로 불을 붙이려 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해 신고해 실제 분신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여자친구 C씨가 금년 3월 A병원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 부작용이 발생하자 병원을 찾아와서 항의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의 몸에 불을 지르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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