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22일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조기 성공을 돕기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임상시험 비용 1000억원 이상 지원 등의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경희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주요병원 임상시험센터장 등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관련 기관 전문가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관리 및 치료기관, 제약사 및 연구자의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또 '다기관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구축 필요성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임상시험 참여대상자 모집 어려움 ▲감염병전담병원의 임상시험 실시기관 미지정, IRB 신속 승인 체계 미흡, 연구간호사 부족 ▲완치자 혈액·혈장 확보 어려움 ▲다국가 임상시험 경험과 네트워크 부족 등이 애로사항으로 보고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지원을 위한 코디네이팅센터 구축 ▲국내 환자 모집 지원 ▲감염병 연구자 네트워크 ▲코로나19 ‘임상시험협의체(가칭)’ 구성 ▲해외 임상시험 지원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다기관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수행될 수 있는 임상시험 연구환경을 개선,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백성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