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경기도가 안성의료원에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을 설치한다.
경기도는 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15개 격리병상을 설치해 7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도내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 병원(7개)과 종합병원에 19개 중환자 병상이 있으며 이 중 18개 병상을 사용 중이다.
도는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지정한 생활치료센터는 운영을 종료하고,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지정 제1호 생활치료센터(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는 3월 19일부터 4월 29일까지 운영했고, 제2호 생활치료센터(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는 4월 17일부터 오늘(25일)까지 운영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전담병원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경증으로 완화된 환자를 수용했다.
그동안 생활치료센터에 348명이 입소해 완치됐으며, 제1호 센터의 경우 머문 기간은 평균 3.7일로 나타났다.
한 달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한 환자는 "우울, 답답, 슬픔, 절망, 무기력으로 절망적인 시간이었지만 얘기를 들어주고 늘 도와주는 손길 덕분에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었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의료·관리 자원의 과도한 투입을 줄이고 회복기 경증환자의 심리·정서적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