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복귀했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해외 유입 등과 상관없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문판매업체·교회·절 등 집단 감염 사례는 물론 외국인 유입까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양상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1명 중 지역사회 발생은 36명, 해외유입으로 인한 발생은 15명이다.
지역사회 발생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서울(9명)·경기(11명) 등 수도권에서 20명이 나왔고, 광주광역시 광륵사 집단감염 여파로 광주에서도 12명이 발생했다. 대전(3명)·대구(1명) 등에서도 있었다.
부산·인천·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발생은 15명이 확인됐는데, 이중 검역소에서 5명이 발견됐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82명을 유지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돼 치명률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체 확진자 치명률은 2.19%로 소폭 감소했다. 60~69세(2.45%)·70~79세(9.59%)·80세 이상(24.96%) 등도 다소 줄었다.
한편,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6명 늘어 누적 1만161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25명 줄어 955명이 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28만5231명이다. 이 중 125만285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952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