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전 지역 더조은 의원 발(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일에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는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해당 의원을 다녀간 환자가 4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감염이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6일 대전시 및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이날 60대 여성과 50대 남성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60대 여성은 더조은 의원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의원 관련 확진자는 직원·가족·환자 등 10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해당 의원 30대 여성 실습생(지역 133번 확진자)의 6세 아들(지역 136번 확진자)인 유치원생도 감염됐다. 해당 유치원 소속 원생·교직원 등 5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문제는 더조은 의원을 방문한 환자가 470여명이라는 점이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14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20여 명에 대해서는 검체 분석이 실시 중에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확진 3만에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달 대전의 한 방문판매업체 관련자와 접촉한 뒤, 이달 2일 확진돼 충남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숨진 여성이 입원 당시 이미 폐렴 증세가 있었다”며 “코로나19와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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