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 대 수준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대전 등 특정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권고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1만 3181명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20명 해외유입으로 인한 신규 확진은 24명으로 집계돼, 국내·외적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을 전망이다.
지역발생은 수도권·광주·대전 등을 중심으로 종교단체·방문판매업체 등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서울(3명)·인천(2명)·경기(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2명이 나왔고, 광주(6명)·대전(2명)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부산·대구·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
해외유입은 24명 중 검역에서만 16명이 나오는 등 해외유입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사망자도 나왔다. 전날 대전에서 사망한 60대 여성이 집계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인해 총사망자는 1명 늘어 285명이 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돼 치명률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체 확진자 치명률은 2.16%로 나타났다. 60~69세(2.37%)·70~79세(9.43%)·80세 이상(24.87%) 등이다.
한편,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6명 늘어 누적 1만11914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23명 줄어 982명이 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34만6194명이다. 이 중 130만933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367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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