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내보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1명으로 집계 됐는데, 이라크 현장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 발생은 14명, 해외유입은 47명으로 나타났다. 며칠째 해외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 확진자 규모를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종교시설·방문판매업체 등 소규모 집단감염 여파도 확인됐다. 서울(6명)·인천(2명)·경기(3명) 등 수도권에서만 11명이 발생했고, 기존에 집단감염이 확인됐던 지역인 대전(1명)·광주(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강원지역에서도 확진바 1명이 나왔다.
부산·대구·울산·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는 47명이었다. 검역단계에서만 20명이 확인됐는데, 이들은 모두 이라크 현장 근로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1명)·대구(2명)·인천(1명)·울산(1명)·경기(18명)·강원(2명)·충북(1명)·경남(1명) 등 자가격리 중 확인돼 해외유입도 적지 않았다.
추가 사망자도 2명 나와 총 사망자는 291명이 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돼 치명률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체 확진자 치명률은 2.14%로 소폭 올랐다. 60~69세(2.31%)·70~79세(9.50%)·80세 이상(24.91%) 등이다.
한편,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8명 늘어 누적 1만2396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11명 늘어 925명이 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44만1348명이다. 이 중 140만43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340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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