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가 외상과 치유
, 성장의 얘기를 담은 심리학 서적
‘무조건 당신 편
’을 출간했다
.
한창수 교수는 분쟁지역인 서부 사하라 UN 평화유지군 본부 정신과장으로 근무하며 다국적 군인들의 외상성 스트레스를 상담했다.
또한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으로서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치료를 전담했고,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정신건강 멘토이기도 하다.
한 교수는 이번 책에서 감정적 괴로움에 빠져 벼랑 끝에 놓이는 과정, 외상을 겪은 후 자기부정에서 긍정으로 돌아서는 법, 상처에서 빠져나와 딛고 일어서며 성장하는 내용들을 다뤘다.
다정하고 편안한 문체로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례에 정신건강의학적인 해석을 곁들이며 실제적인 조언과 응원 메시지로 채워졌다.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지만 책 곳곳에서 국제저명학술지에 약 240편의 논문을 기고한 정신건강의학 권위자인 저자의 촘촘한 학문적 기반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한창수 교수는 “정신건강의학자로서 미처 전하지 못한 아쉬운 얘기들을 차근차근 풀어내고 싶어 출간하게 됐다”라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이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당신은 지금 그 정도면 괜찮다’라는 메시지에 힘을 얻고 건강한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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