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됐던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이 방역 조치를 마치고 운영을 재개했다.
19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61세 여성 A씨는 상복부 통증과 오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으로 전날(18일) 3시 20분께 응급실에 방문했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병원은 같은날 응급실을 페쇄 조치했다.
당시 A씨는 코로나19 역학적 연관성이나 발열, 호흡기 증상이 없었으나 서울아산병원이 입원 환자에 시행하는 선제적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과 서울아산병원은 응급실을 폐쇄·소독한 뒤 현재 CCTV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동선이 겹치는 일부 환자는 별도 독립된 병실에서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나머지 동선이 겹치지 않은 응급실 방문 환자는 퇴실 조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