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어제 60명대에서 소폭 줄어들었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며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9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명이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경우 전날 29명 보다 오히려 10명이 늘었다. 경기도 포천 군부대와 서울 강남구 부동산 관련회사, 송파구 교회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11명, 인천 2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경기도에서 11명, 부산 2명,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검역과정에서는 5명이 감염이 확인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영국 1명, 러시아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 1명, 타지키스탄 1명이었다.
신규 격리해제 환자는 60명으로 지금까지 총 1만2758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883명이 격리 중이다. 이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50만854명이다. 이 가운데 146만549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2만141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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